양주경찰서(서장 김균철) 회천파출소(경위 유경열)에서는 공공근로자로 어렵게 사는 60대 중반의 할머니가 잃어버린 지갑과 현금 65만원을 되찾는데 일조 한 투캅스로 인해 주변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회천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경사 강진진(43세), 순경 김정호(30세)는 평온한 명절분위기 유지와 민생치안 확보를 위한‘추석 전․후 특별방범’에 따른 금융기관 등 범죄취약지 집중순찰 중, 9월 5일 오후 2시 30분경 양주시 회천 농협본점에서 현금지급기 위에 놓여있는 지갑을 발견, 현금과 카드 외 신분증 등 주인이 누구인지 알 만한 단서가 없어 40여분 동안 농협직원 ․ 상가주민 등 주변을 수소문하고, 유실물 홈페이지에 등록하는 등 신속히 대처하여 농협직원으로부터 지갑을 애타게 찾는 할머니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간단한 신분확인 절차와 함께 돌려주었다.
할머니는“추석을 맞아 월급 50만원을 인출하고 나서 지갑을 잊고 그냥 나왔다”며 “하루종일 찾고 또 찾았는데 정말 고맙고 또 고맙다”는 감사의 말씀을 되풀이 했다.
한편, 강 경사와 김 순경은 안타까운 사연도 있지만 거동이 불편하고 연로하신 할머니께서 유실물 수령을 위해 한번 더 고생하실 것 같아 할머니와 동행, 경찰서에 모셔다 드리는 등 명절을 앞두고 훈훈한 감동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