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 : 양호식, 서장원, 차상구, 이병욱, 조용성)

6·4 보궐선거의 공식 후보등록이 지난 21일 오후 5시 마감돼 본선 레이스 대진표가 확정됐다.

포천시장 후보는 5명이 본 후보로 등록해 다자구도로 선거전이 치러질 전망이다.

이날 등록된 후보는 통합민주당 이병욱(54) 포천시의회 의원, 한나라당 양호식(47) 포천시 배드민턴협회 회장, 민노당 조용성(40) 전국축협노동조합 경기인천 본부장, 무소속 서장원(50) 前포천시의회 의장, 무소속 차상구(55) cha & Associate 회계법인 대표 등 5명이다.

당초 예비후보 등록에는 무려 12명이 등록하는 진기록을 세웠으나 무소속 2명의 후보와 통합민주당, 한나라당, 민노당의 후보 공천으로 총 5명의 본 후보로 압축됐다.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다 고배를 마신 고조흥 국회의원은 자진 출마 포기했고 서장원 무소속후보는 일찌감치 통합민주당에서 탈당, 무소속 채비를 해왔다.

또 친박연대 3인 단일화로 안재웅, 이상만 등 예비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음에 따라 차상구 후보가 무소속 출마 했다.

한나라당은 고 의원 등 여러후보 경쟁율을 뚫고 양호식 후보가 공천됐고 민주당과 민노당은 예비후보 등록 당시 공천이 거론되던 후보외 예상외 인물인 이병욱 시의원과 조용성 축협노조 경기인천 본부장이 각각 공천됐다.

포천의 다자간 경쟁구도와 달리 의정부 도의원 선거는 2·3 선거구 모두 맞대결로 결론이 났다.

지난 21일 제2선거구(호원1·2동, 의정부2동)에는 통합민주당 김경호(48) 2, 3, 4대 시의원과 한나라당 김순영(48) 한나라당 경기도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이 등록했고 제3선거구(신곡1·2동, 장암동)에는 통합민주당 박세혁(48) 前의정부시의회 의장과 한나라당 이규익(31) 참 세무법인 북부지사 대표가 등록해 양 선거구 모두 맞대결로 선거가 치러진다.

(좌~우 : 김순영, 김경호, 이규익, 박세혁)

제2선거구는 김경호 - 김순영 남·여의 대결이자 총선에서 맞수를 펼친 문희상, 김상도의 대리전으로도 불리고 있다.

제3선거구 박세혁 - 이규익 구도는 의정부고등학교 선후배간 대결구도이자 관록과 신예의 대결로도 불리는 등 의정부 도의원 선거는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특색이다.

반면 통합민주당의 김경호, 박세혁 2·3선거구 후보들은 초등학교 친구이자 고교동창, 의정부시의회 시의원 동료 등 경쟁자이자 러닝메이트로 서로가 “친구를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하는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 3선거구의 경우 공천 내정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난데 이어 내정 후보가 아닌 인물이 후보로 공천되면서 후유증이 예상되고 있다.

이규익 후보 사무소 개소식에 박인균 을구 당원협운영위원장은 참석치 않았다.

2선거구는 공천에서 탈락한 최종복 예비후보와 갈등 없이 김순영 후보 개소식에 김상도 갑구 운영위원장이 참석해 분열을 피해갔다.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