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호원2동 행정복지센터(권역동 국장 안종관)는 권역 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밀착형 복지지원을 목표로 한 ‘찾아가는 방문 상담’과 ‘원스톱 요금감면 서비스 연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10월에 처음 실시된 찾아가는 방문 상담은 점차 복잡하고 다양화되고 있는 복지대상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직접 대상자들을 방문 상담하여 개개인의 실정을 고려한 맞춤형 복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복지서비스는 대상자들이 직접 동 주민센터를 찾는 내방민원 위주의 상담을 통해 공적 복지제도를 연계하고,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사례관리를 하고 있었으나 그 외 대상자들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이 발생했었다. 이런 기존의 복지서비스의 단점을 보완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방문 상담 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호원권역은 2020년도 1월부터 신규로 책정되는 기초 생계·의료·주거급여가구를 대상자로 선정하고, 책정일로부터 20일 이내 방문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방문일은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로 정례화해 운영하고 있다. 주로 누락된 공적급여가 있는지 확인해 추가로 신청하도록 지원해주고 있으며, 상담 후 민간서비스 연계, 후원물품 및 후원성금 연계 등 개개인에게 꼭 맞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찾아가는 방문 상담 운영현황을 살펴보면 대상가구 16가구 중 12가구를 방문해 상담하였으며, 23건의 복지서비스 신청 건수 중 17건의 서비스를 연계해 지원했다. 현재 코로나19 발생으로 찾아가는 상담을 일시적으로 중단하였으나 전화통화, 내방민원 등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여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원스톱 요금감면 서비스 연계 사업은 복지대상자들이 정보 접근성이 낮아 신청하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요금감면서비스를 동 주민센터에서 원스톱으로 신청 받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감사원의 전기요금 제도 운영 실패에 대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복지대상자 중 전기요금·도시가스 요금 감면 누락 비율이 각 32.7%와 45.0%에 달하며, 이는 홍보 부족이 원인으로 지적된 바 있다.

 

기존 안내방식은 최초 수급 자격 책정 시 발송되는 안내문 1회로 그치고 있어 복지대상자들이 제대로 내용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있었으며, 복지 가구가 직접 개별 기관마다 요금감면 서비스를 신청해야 하는 복잡한 절차로 인해 신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러한 기존 방식의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호원2동 복지지원과에서는 원스톱 요금감면 서비스 연계 사업을 실시하게 되었다.

 

신규 및 새로 전입한 차상위 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문자와 전화통화를 통해 요금 감면 서비스를 수시로 안내하고 있으며, 통화 불가 상태 등의 가구 상황을 고려해 우편 및 가정방문의 방식도 병행하고 있다. 안내를 받은 대상자들은 고객번호가 표시된 고지서를 촬영해 사회복지 업무용 휴대전화로 문자를 전송하면 담당 공무원이 해당 기관에 서비스를 대행으로 신청하게 된다.

 

원스톱 요금감면 서비스 연계 사업 대상가구 중 절반이상이 요금 감면 신청 및 고객번호 변경 시 재신청을 어려워하는 노인가구로,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특히 높았다. 이에 호원권역은 앞으로도 낮은 접근성으로 복지대상자들에 대한 지원이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대상자들 입장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관련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안종관 호원권역동 국장은 “표면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개개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복지지원 사업 발굴에 힘써 호원권역의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