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제8대 전반기 의장을 맡았던 신민철 의원이 자신의 소회를 담담히 털어놨다.

 

신 의원은 6월 25일 출입기자들에게 배포한 자신의 소회문을 통해 "시의회와 의원님들을 대상으로 남양주시장께서 분노에 찬 거친 말들을 일방적으로 여과 없이 표출하는 것을 보면서 지방자치제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본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언론을 통해 남양주시장께서 기초의회 무용론에 공감한다며 남양주시의회가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위세를 부리는 집단이라고 모욕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라며 "이에 대해 저는 시의원은 집행부의 거수기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사업과 시책이 무조건 옳고 조금의 지적도 참지 못하며 개선할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이 그간의 집행부의 모습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그동안 만나온 많은 기관 사회단체와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남양주시정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셨다"라며 "특히 지난 2년 동안 언론보도를 통해 제기되고 있는 남양주시정의 문제점과 불통의 문제는 사실은 사실대로 거짓은 거짓대로 명확히 해소되고 투명하게 정리되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저는 이제 평의원으로 돌아가 그동안 진행되었던 다양한 시정 업무에 대해 문제점은 없었는지 꼼꼼히 살피고 분석하여 책임을 묻고, 신상필벌의 체계가 정착되어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집행부 공직자들에 대한 견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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