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제8대 후반기 원구성이 마무리된가운데 지난 7대 전반기 의장을 지냈던 황영희 의원이 부의장에 선출되자 모양세가 좋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6월 25일 양주시의회는 제8대 후반기 원구성 투표를 진행, 의장에 정덕영 의원과 부의장에 황영희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양주시의회는 총 8명의 시의원이 있으며 이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명, 미래통합당의원이 2명이다.

 

미래통합당 시의원의 반발 없이 사전 조율을 통해 후보를 정하고 투표를 거쳐 의장과 부의장 모두 민주당에서 맡게된 것.

 

그러나 이번 원구성을 놓고 당 안팎뿐아니라 공직사회 일부에서 논란이 생기는 중.

 

지난 2016년 6월 지방선거 이후 7월에 구성한 제7대 전반기 양주시의회 의장을 맡았던 황영희 의원이 전직 의장임에도 불구 급을 낮춰 부의장 후보로 출마, 선출됐기 때문.

 

일부에선 안순덕 · 한미령 의원 등 두 여성 의원 중 한명이 부의장을 맡는 것이 대외 이미지에 좋지 않겠냐는 제안이 나왔지만 다선 의원 출신 황 의원이 부의장 출마를 고집하면서 시의회 최초 여성 부의장 탄생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결과는 부의장으로 출마한 황영희 의원이 유효표 8표 중 총 7표를, 의장에 출마한 정덕영 의원은 총 8표를 각각 얻었다.
 
황영희 의원은 원구성 보도자료를 통해 “후반기 의회가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동료 의원과 함께 협력하겠다”며 “언제나 다양한 의견 개진이 가능하고, 의원 상호 간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의회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