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의정부 도의원 2·3 선거구 통합민주당 후보들이 같은날 잇따라 개소식을 가졌다.

제2선거구(의정부2동, 호원1·2동) 김경호 후보는 주말인 지난 17일 지지자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호원동 회룡역 인근 하나빌딩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문희상, 강성종 국회의원 및 노영일, 최경자, 이민종 등 시의원, 제3선거구 박세혁 후보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경호 후보는 “청소년 시절 여행중 의정부의 기지촌 인식을 접한 뒤 미군기지 그 자리를 백지 위에 한폭 풍경화를 그리겠다는 소망이 정치의 길로 들어서게 했다”며 정치 입문 계기를 전한 뒤 “큰 좌절이 있었지만 지지자들의 위안으로 이 자리에 다시 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후보는 “절대권력은 부패하는게 세상 이치”라며 “경기도의회는 108:0으로 절대권력을 차지했고 전국 1위의 의정비를 인상하는 등 안하무인 독선으로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후보는 “이같은 경기도의회에서 친구인 세혁이(제3선거구)와 함께 당선돼 1당 100의 역할로 200:108의 도의회를 만들고 의정부의 자존심을 찾아오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또 “의정부와 애환, 동고동락을 함께한 우리가 의정부 희망의 깃발을 공고히 하겠다”고 열변을 토했다.

문희상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총선의 마무리는 이 두사람이 당선되어야 끝이 나는 것”이라며 “호원IC 개설문제와 회룡역 신설, 미군기지 건설 꿈 등 할일이 태산인데 이런사업을 위해 김경호와 박세혁 이 두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의원은 “바닷물이 썩지 않는 이유는 0.25%의 소금 때문인데 김경호와 박세혁은 소금같은 사람”이라며 “5년안에 많은 사업을 이룰 수 있도록 두사람을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강성종 의원도 축사에서 “총선의 불씨를 살려 보궐에서도 민주당이 당선돼 호원IC와 7호선 등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김경호 후보의 친구이자 제3선거구 민주당 후보인 박세혁 후보는 “초등학교 친구 경호는 어시스트로 팀을 승리로 이끄는 의정부의 박지성”이라며 “아무도 잘못이라 말하지 못할 때 잘못이라 말할 줄 아는 김후보가 꼭 당선되리라 확신한다”고 힘을 실어주었다.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