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의정부어린이도서관에서는 ‘책 읽는 도시, 의정부’의 저변확대와 어린이들에게 책 읽기에 대한 동기 부여를 위하여 ‘책 읽어주는 시장님’ 이라는 이색적인 행사를 개최했다. 

오후 2시부터 30분간, 시장님은 수많은 그림책 중에서 직접 선정한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를 읽어주어 도서관을 찾은 어린이들과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70여명의 어린이가 참여했으며 한 어린이는 “시장님은 만나기 어려운 분이라 생각했었는데, 도서관에서 책을 읽어주시는 모습을 보니 할아버지처럼 매우 친근하게 느껴졌어요.” 라고 말하며, 시장님이 읽어주신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가 너무 재미있어서 빌려봐야 겠다며 책터둘로 발걸음을 옮겼다. 

안병용시장은 다음에도 어린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 것을 약속하며, 토요일을 맞아 부모와 함께 도서관을 찾은 어린이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