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소장 김종완)는 가을철을 맞이하여 금지행위인 샛길 출입금지 구간 및 백두대간(한북정맥 구간) 불법 야간산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10월중(2011. 10. 1. ~ 10. 31.) 기획 단속을 시행하여 야간산행, 야영(비박행위), 특별보호구 및 샛길 등 출입금지구역 무단출입 등 불법행위를 엄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시행하는『기획단속』은 국립공원 내에서 매년 봄, 가을철에 극성을 부리는 출입금지구역 야간산행을 위한 단체 모집산행에 대하여 중점 단속하는 것으로, 그동안 고지대에서의 야간단속에 안전사고 발생 위험 등 어려움이 있어 홍보를 강화하고 단속을 자제하여 왔으나, 최근 불법 모집산행이 끊이질 않는 등 물의를 빚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인터넷 산행사이트 및 불법산행 회원모집 전단지 등에 게시된 불법 산행계획을 사전 확보하여 대대적인 인원을 투입하는 단속계획을 수립, 불법행위자 전원에 대해 과태료 부과 조치토록 하는 등 강력히 제재할 계획이다. 이번 기획단속은 국립공원 내 자연생태계 보존 및 불법 무질서행위에 대한 법질서 확립과 불법행위에 대한 경각심 환기로 건전한 탐방질서 형성과 자연탐방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제고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금번 기획단속 기간 중에 적발될 시 자연공원법에 의거 과태료부과 처분(10만원 이하)할 계획이며, 특별 단속대상으로는 출입금지 시설물(안내표지판, 출입금지 말목, 로프 등) 파괴 및 불법 탐방로 개설을 위해 도구(톱, 칼 등)를 소지 또는 이용하여 수목을 훼손하는 행위자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 관계자는 일부 몰지각한 산악회의 불법 야간산행은 숲의 야생 동물들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주어 산란에 지장을 주는 등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행위로 건전한 탐방질서 확립과 자연생태계 보호를 위하여 “조용한 밤에는 자연도 쉬고 싶다란 구절을 상기하며 생태계를 지키는데 많은 산악회와 탐방객들이 일조하여 주기를 바란다.”며 자연공원법 위반으로 인한 고발, 과태료 부과 등의 처벌을 받는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탐방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