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코로나19에 따른 급식실 노동강도 악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7월 17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 2020년 7월 8일부터 7월 10일까지 온라인 조사를 통한 코로나 19로 인한 학교급식실 노동강도 증가현황 및 온열질환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하였고 응답자 4천600여명 중 70%이상이 코로나 19로 인해 배식시간이 늘어나고, 칸막이 설치, 청소, 소독방역업무까지 더해져 노동강도가 높아졌다라고 응답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여름방학까지 미뤄지면서 폭염속 온열질환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응답자의 73%가 교육당국 차원의 온열질환 예방지침조차 받지 못했다는 것이 확인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당국은 무더위에 코로나19까지 겹쳐 계속되는 노동강도 악화 속에서도 급식노동자들에 대한 고려와 대책 없이 급식실 안전을 위한 철저한 위생지침과 업무매뉴얼 준수만을 강조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아이들이 가장 자유롭고 행복해하는 시간인 점심시간을 안전하게 지켜주기 위해 오늘도 급식실 노동자들은 폭염속에도 코로나예방을 위한 안전 대책을 더 철저히 지키며 수고와 노력을 아끼고 있지 않다"라며 "그 결과 최근 교육부도 학교안에서의 학생 확진, 전파가 없었다고 발표하지 않았는가, 이는 모두 자신들의 위험을 무릅쓰고도 학교곳곳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땀흘린 노동의 결과라는걸 교육당국은 알아야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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