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의 `연천 임진강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관리 기본계획`이 수립ㆍ추진되고 있음이 각 언론을 통해 보도가 되었음에도 ㈜북서울은 연천군 전곡읍 고능리에 산업폐기물매립장 설치 추진을 강행하고 있어 연천 군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책위는 민원에 한탄강 유역, 국내 네 번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청정지역에 거대한 산업폐기물매립장을 조성해 전국의 산업폐기물을 반입하려는 것은 연천의 심장에 말뚝이 박히는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히며 14일에 연천군청을 방문해 1차 서명부, 5,459명의 제출하고 주민들의 반대 의사를 전달하고 이어 김광철 연천군수와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을 통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과 세계지질공원 옆에 산업폐기물 매립장이 들어서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세계의 환경수도로 불리는 독일의 프라이부르크시의 사례를 들어 연천을 생태 환경도시로 선언하고 장ㆍ단기 계획을 수립할 것을 제안하며 전곡읍의 코앞에 매립장이 들어선다면 연천군의 모든 곳에 매립장이 들어올 수 있다며 꼭 막아내는 데 연천군도 함께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연천군의회는 2019년 3월 29일 산업폐기물매립시설 설치 반대 성명서를 통해 `연천군 산업폐기물매립장 설치 반대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논란이 일고 있는 연천군 전곡읍 고능리 일원의 산업폐기물매립장은 매립 용량은 6년간 980,963㎥(지정폐기물150,000㎥, 일반폐기물 830,963㎥)이다. 1일 침출수 배출량은 56톤에 달한다.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산업폐기물도 아닌 전국의 외부 폐기물이 반입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반대 의사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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