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 소재한 송현고등학교(교장 김계진)에서 7월 17일 아침 등굣길에 아름다운 피아노 음악이 흘러나왔다. 자율동아리 ‘송현 프렌즈 앙상블’ 학생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으로 아침 등굣길 음악회를 개최했다.

 

송현고 앙상블 단원들은 음악회를 위해 점심시간과 방과후 시간을 이용하여 틈틈이 연습했으며, 17일 아침 이루마의 ‘ River Flows in you’ , 영화 말할수 없는 비밀 OST, 영화 라라랜드 OST 등 학생들에게 친근한 피아노 연주곡을 연주하며 교정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등교 음악회에서 피아노를 연주한 1학년 김필립 학생과 정진솔 학생은 “입학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연주라 처음에는 긴장했지만, 나의 연주에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웃으며 등교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연습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공연을 즐기는 친구들을 보니 재능기부를 통한 음악활동에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계진 교장은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학교가 많이 침체되어 있었는데 작은 음악회로 지쳐있던 학생과 교직원들의 얼굴에 웃음이 피어나고 등굣길에 활기가 넘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 능력을 창의적으로 계발·신장하고, 자아실현의 기초를 닦을 수 있도록 학생주도적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향후 ‘송현 프렌즈 앙상블’은 교내를 비롯하여 교외활동으로 지역과 연계한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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