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후반기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4석을 미통당 소속 시의원 5명이 싹쓸이했다.

 

의정부시의회는 8월 3일 제 299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정회까지 가는 마찰음끝에 무소속 오범구 의원을 의장으로 미통당 소속 구구회 의원을 부의장, 운영위원장에 조금석 · 자치행정위원장에 박순자·도시·건설위원장에 김현주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런 결과는 이날 오후 7시에 진행한 표결에서 미통당 측이 민주당과의 협의를 깨고 무소속 오범구 의원에게 표를 밀어주자 이에 반발한 민주당 의원 5명이 본회의장을 퇴장, 기권하는 결과가 되면서 미통당 5명 시의원이 상임위원장과 부의장 자리를 분배했기 때문.

 

이들은 8월 10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오범구 의원은 “코로나-19 확산과 장마철 집중호우로 사회 전반의 어려운 시기에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8대 후반기 의정부시의회는 13명 의원과 합심하여 45만 시민의 뜻을 대변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의정부시를 만들기 위해 의정활동을 충실히 수행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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