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김수복)는 지난 9월 하순부터 10월 상순까지관내 중․고등학교 중간고사 기간 중 의정부시 공공도서관 야간 순찰 및 청소년 계도활동을 펼쳤다.

도서관 관계자에 따르면 중간 및 기말고사 등 시험기간 동안 학생들이 대거 공공도서관으로 몰리면서 시민들의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며, 학생들끼리 몰려다니면서 소란을 피워 열람실 학습분위기를 해칠 뿐만 아니라 흡연, 애정행각 등 일탈행위와 주변기물을 파손하는 등 폭력적인 성향까지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학습실이 있어 이용 학생의 수가 많은 의정부정보도서관은 소란스런 정도가 심해 다른 이용자들의 항의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서관 직원들이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열람실뿐 아니라 복도까지 통제하고 있으나 휴게실 및 건물 외부 등에는 미처 손길이 닿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의정부시 청소년지도협의회에서는 각 동청소년지도협의회 회원을 3개조 (1개조 4명)로 편성하여 저녁7시부터 밤10시까지 의정부시 3개 공공도서관의 휴게실 및 건물 외부 등 청소년들의 탈선행위가 우려되는 곳을 집중적으로 순찰하고 학생들을 계도했다.

김수복 의정부시 청소년지도협의회장은 “앞으로 중간.기말고사 기간 외에도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주말, 방학기간 등에도 지속적으로 계도활동을 실시하여 일반시민이 편안히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손호민 지식정보센터소장은 의정부시 청소년지도협의회의 도서관 이용 청소년 계도활동에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학교 시험시간중 도서관이 몸살을 앓는 것은 비단 우리 도서관만의 문제는 아닐 것” 이라며 “어릴 때부터 공공시설을 바르게 이용하는 습관을 가정과 학교, 도서관 등에서 꾸준히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시에서는 의정부교육지원청 및 의정부경찰서의 협조하에 지속적으로 청소년 선도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