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내옛소리(보유자 이채혁)가 동두천시에서 지정하는 무형문화제 제1호로 지정된다.

지난 19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시 향토문화재보호조례 제8조에 따라 동두내옛소리를 시 무형향토문화재 제1호로 지정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동두내옛소리 문화재 지정종목은 모심는 소리(훠나기 타령), 애벌논 매는 소리(긴방아 타령), 두벌논 매는 소리(잦은 방아 타령), 세벌논 매는 소리(휘모리 타령), 물까부는 소리, 자유로운 소리(엘넬넬 상사도야), 새쫓는 소리(우야 훨훨), 집터 닦는 소리(지경닺이), 상여소리(옛날소리, 근세소리, 빨리가는 소리), 달고질(회닺이)소리, 백중놀이(니나노 방아 타령) 등 총11종이다.

이채혁 옹(1931년생)은 동두내옛소리보존회 회장으로 젊은 시절 부터 두레와 관련된 옛소리는 물론, 상여소리, 달구질(회다지)소리 등을 원형 그대로 전수받은 이 시대 마지막 두레꾼이다.

또 1994년 부터 옛소리 동호인회를 발족해 전통옛소리를 발굴하고 과학화와 구전소리의 악보제작 등 옛소리 전승과 보급에 신명을 바쳐오고 있다.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