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청소년 어울마당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청소년 전통예절 다도발표회”를 지난 12일 의정부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청소년과 학부모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의정부지역사회교육협의회(회장 김윤식)가 주관한 이날 대회는 의정부시 관내 학생 뿐만 아니라 경기 북부지역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20여개 학교를 대표한 45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서로의 기량과 단아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으며, 장암초등학교 학생들의 ‘가야금산조 연주’와 ‘함께 떠나는 마술여행’ 등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하여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발표회 결과 인사예절, 바른 자세와 공수법, 차 우리고 마시는 자세, 복장 등 예절 실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심사하여 단체부 대상은 회룡초등학교(초등부)와 신곡중학교(중·고등부)가 각각 차지하였다.

의정부시 교육지원과장(오영춘)은 “점점 우리의 전통모습들이 사라져 안타까운 요즘, 이런 대회를 통해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인터넷 게임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을 접하고, 탄산음료 대신 우리 고유의 차를 통하여 정서를 순화하고 마음을 정화하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