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이 시정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8월 10일 신임 오범구 의장과 구구회 부의장, 조금석 운영위원장, 박순자 자치행정위원장, 김현주 도시건설위원장은 의정부시청을 방문해 "시정 발목을 잡는다는 소리를 듣지 않겠다"라며 "발목잡는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직접 참석해 시의원들을 의전했다.

 

오범구 의장은 "현재의 코로나 정국과 지역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라며 "45만 시민들의 기대와 바람을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현장에서 호흡하는 의회상을 정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장실의 문턱을 더욱 낮추고 열린 자세로 시민과 소통해 나가겠다"라며 "동료의원 여러분 한분 한분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고, 고견을 받들어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소통과 화합의 의회가 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시의 주요 정책 사업이 정상적인 궤도를 달리도록 집행부와 긴밀한 소통으로 갈등과 대립이 아닌 서로 균형감 있는 건강한 소통을 해나가겠다"라며 "신뢰와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의회 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협력과 협치의 모습을 보일 때이며 의장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라고 강조했다.

 

오 의장은 "의장으로서 저에게 주어진 책임과 의무에 대해 혼신을 다하여, 항상 겸손한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무소속이고 통합당 의원이지만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라며 "의정부를 반듯하게 갈 수 있도록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 말고, 시민들에게 안정감을 줄수 있는 의장단이 되자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정 발목을 잡는 소리를 듣지 말자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구구회 부의장은 "절대 발목잡는 역할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초선이지만 오 의장은 오랜 경험과 경륜이 특출난 분이며 한번도 말다툼 없이 잘 이끌어 왔고, 의장님과 소통하면서 의정부를 위해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최근 의정부시의회는 무소속 오범구 의장을 비롯해 미래통합당 소속 4명의 시의원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에 선출된바 있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