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공동대표 김용진 ․ 양미화 ․ 최석곤)은 성남시와 성남시의료원에 격리병상을 추가 확보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8월 28일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연수)이 경증 · 무증상 환자를 격리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를 국립국제교육원(분당구 소재)에 개소하는 것에 반대하는 일부 지역정치인들을 비판했다.

 

시민행동은 "분당 ‘생활치료센터’ 설치 재고 요청 김병욱 국회의원 유감"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주거지 밀집지역인 수정구 태평동에 위치한 성남시의료원은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400여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격리되어 치료를 받았고, 현재도 진료 중"이라며 "유동인구 많은 보건소나 지역 내 종합병원의 선별진료소는 확진자 여부가 불확실한 수많은 사람들이 검사를 위해 방문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들은 성남시의료원이나 선별진료소 부근 거주하거나 직장이 있어 감염에 걱정하기 보다는 코로나 검사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고,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치료받을 수 있는 공공병원이 있다는 사실에 안심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활치료센터는 격리기간 동안 외부 출입 및 면회가 금지된다"라며 "격리병상 부족과 경증 환자가 격리병상을 차지해 다른 중증 질환자가 입원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해결하고자 만든 것이 생활치료센터"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성남시와 성남시의료원은 격리병상의 추가 확보에 나서야 한다"라며 "코로나 환자 전담 치료하는 코로나지역거점병원 전환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라고 요청했다.

 

이어 "방역 당국은 생활치료센터도 필요하다면, 추가 확보에 나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