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녹양동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수급자 장씨(63세)는 9월 23일 한가위 추석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며 녹양동주민센터에 현금 150만 원 기탁했다.

 

몸이 불편하여 요양보호사와 함께 온 장씨는 “그동안 이웃과 국가의 도움으로 잘 지낼 수 있었다며 꼭 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어 제가 더 감사하다”는 말을 몇 번이고 되풀이했다.

 

아울러, 기부자는 넉넉지 않은 생활비를 조금씩 아껴 기부금을 모았다며 할 수 있다면 앞으로도 기부에 동참하고 싶다고 전했다.

 

녹양동주민센터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는 중에도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여 나눔을 실천하는 소중한 마음을 관내 취약계층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녹양동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려는 단체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NGO단체‘함께하는 사랑밭’은 지난 봄에 이어 이번 추석에도 생필품 선물세트 52상자를 기부하였으며, 의정부고등학교 학부모회와 하나님의 교회도 오는 25일(금) 각각 마스크와 스트랩 및 생필품키트를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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