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군 발전과 품격 향상에 이바지해온 모범군민 3명을 2020년 가평군민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가평군민 대상은 지역사회와 군정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해온 군민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교육체육, 사회봉사, 환경, 산업경제, 지역안정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선발해 시상한다.
올해는 교육체육, 사회봉사, 산업경제 등 3개 부문에만 수상자가 결정됐다.
교육체육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군장애인체육회 소속 나형윤(가평읍·36) 씨는 장애를 극복하고 제 38, 39회 전국장애인체전 육상부문 2회 연속 및 제4회 아시아장애인 태권도대회 입상, 2019년 전국 장애인사이클대회 입상에 이어 장애인 태권도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가평군 장애인 전문체육에 대한 우수함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했다.
사회봉사에는 민융기(상면·83) 씨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과 독거노인을 위하여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억원을 기부하는 등 군 최초로 1억원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등록되었다.
또 마을경로당에 각종 물품 및 운영자금 지원, 지역 저소득층 가구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참된 자원봉사를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경제 부문 수상자 상면 행현1리 이장 남서우(58) 씨는 군 대표 임산물인 잣 품질 향상 및 판로 확보, 관내 축산농가에 우수한 축산물 생산 유도를 통해 각종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주민 소득증대에 노력했다.
또한 마을공동체 사업을 주도하여 경기도 행복마을 콘테스트 소득·체험분야 최우수상 수상, 경기도 농촌마을 공동농장 사업에 선정되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 적극 기여해 왔다.
이와 함께 올해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자랑스런 경기도민상에는 △농어촌발전 조종면 지옥남 △사회복지 청평면 양화자 △지역경제 상면 윤관용 △환경보전 가평읍 전창희 △채육진흥 북면 민병만 씨가 각각 선정돼 애향심 고취와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군민상 및 도민상 수상자에 대해서는 오는 10월 8일 자라섬 남도에서 열리는 제53회 가평군민날 기념식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가평군은 매년 군민의 날을 맞아 기념식과 체육행사를 격년제로 열고 있다.
금년에는 스포츠와 문화행사 등을 통해 단합을 이루고 가평군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소하고 기념식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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