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의정부시 장암동에서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사랑나눔 김장행사가 개최됐다.

동 주민센터 주차장에서 오전 8시부터 시작되어 오후2시까지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하여 솔선수범 고무장갑을 낀 부녀회, 통장협의회 등 많은 자생단체회원들이 참여하여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정성을 들인 김장행사가 종일 이어졌고, 특히 청소년지도위원들의 도움으로 관내 한꿈학교 청소년들에게도 사랑의 김장을 전달함으로써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는 보람을 더했다.

또 행사장 한켠에서는 자매결연마을 곡성군 오곡면에서 산지 직송한 대봉, 사과, 단감, 호박고구마, 매실엑기스 등 직거래장터가 열려 값싸고 맛있는 우리농산물을 사겠다는 주민들로 모두 절판되어 환가액 1천4백만원의 소득을 올려 농민들의 힘든 어깨를 덜어주었다

이번 행사의 기금 마련은 새마을부녀회가 지난 10. 7일 동 주민센터내 1일 찻집 행사에서 마련한 수익금 150여만원과 동 직원들이 근무하면서 매월 봉급에서 적립한 “공직자 1%사랑나누기 기금” 120여만원이 보태져 더욱 의미가 컸다.

김장김치 600여포기는 자매결연마을 괴산군 절임배추를 사용하였으며 10kg씩 포장되어 복지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150세대에 지급됐다.

행사를 주관한 한규순 부녀회장은 “우리지역에 사시는 어려운 분들을 위하여 작은 정성이나마 베풀게 되어 기쁘다”며 내년에도 변함없이 봉사활동에 전념하겠다 다짐했다.

박수열 장암동장은 아침 일찍부터 사랑나눔 김장행사를 위해 솔선수범 참석해주신 부녀회원과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해드리면서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게 되어 기쁘다며 금번행사를 계기로 “장암동 지역에 사랑나눔 문화가 정착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