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양주시 당원협의회 안기영 위원장은 지난 10월 22일  '훼손지 생태축 복원사업'이 진행 중인 송추계곡 일대를 방문해 주민들과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종길 양주시의회 의원, 상가번영회장, 이장 등 주민대표,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이번 공사를 계기로 송추계곡이 옛명성을 되찾도록 노력하자"고 입을 모았다.

 

주민대표들은 계곡주변에 억새 등 수변식물을 많이 식재하여 자연형 계곡으로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주말 진입도로의 교통혼잡을 해결하기 위한 진입도로 확충을 요구했다.

 

안기영 위원장은 “예전에는 송추계곡하면 계곡에 발도 담그고 휴식을 갖는 곳으로 명성이 있었다"라며 "그런데 최근에 몇 번 가보니 계곡의 건천화 현상이 심하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업을 국립공원관리공단에만 맡기지 말고 양주시가 적극 나서 친수 환경을 조성하여 옛 송추계곡의 명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양주시가 진입도로의 확충함과 동시에 우회도로와 신호체계를 정비하여 주말 교통정체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추계곡 '훼손지 생태축 복원사업'은 약 45억 원의 예산을 투입, 송추계곡의 생태환경을 복원하면서 마을이 인접한 계곡 주변에서 발생하는 고질적 수해를 예방한다.

 

사업내용으로는 노후 상가 철거지역 대상 식재, 기존 노후 마을길 정비(L= 1,167m), 송추계곡 수해방지를 위한 하류 하폭 정비(L=762m), 기존 자연형 여울 개량(5개소) 및 교량 확장(4개소) 등이다.

 

노후 상가 철거지역 식재는 2018년에 완료되었지만 당해년도 수해 때 계곡이 범람, 주민들이 피해를 입은바 있다.

 

따라서 기존 교량을 철거하고 하폭을 넓히면서 송추2교 등 교량을 설치하는 공사가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생태복원이 마무리 되면 고마리, 골풀, 억새 등 수변식물과 함께 생태표본종으로 분류되는 북방산개구리, 한국계곡산개구리 등 각종 양서류와 버들치 등 어류가 계곡에 서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