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분뇨의 에너지 변신을 위한 바이오가스 플랜트 사업이 포천시에 탄생하게 됐다.

지난 28일 포천시에 따르면 포천시 영중면 영송리 1만4천279㎡ 일대 부지에 바이오가스플랜트를 조성키로 하고 민간투자자 공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바이오가스 플랜트는 하루 300t 이상의 축산분뇨 등을 처리하는 플랜트를 건립해 축산분뇨 70%이상을 투입하고 농산부산물 등을 처리해 가스에너지를 얻는 사업으로 설계, 시공, 운반, 발전, 수처리 등의 총괄시스템 설치 및 운영도 사업시행자가 일괄 수행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업체가 MOU를 체결하고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투자자를 모집키로 했다.

포천시는 내달 9일까지 공모를 접수받아 내달 말까지 우선협의 대상자를 선발하고 실시협약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투자 희망업자가 많다”며 “공정한 심사평가를 위해 공모완료 후 제3의 공공기관에 심사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사는 플랜트의 기술적 측면과 플랜트의 환경성, 투자가능성, 컨소시엄 구성의 적정성, 지역사회 기여도, 자연순환 농업의 활성화등 6개 분야에 대해 세부 평가를 실시한다.

바이오가스 플랜트 사업은 오는 2012년 축산분뇨의 해양투기 억제에 따른 축산분뇨 처리를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대체에너지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며 “이제는 축산분뇨가 더 이상 폐기물이 아닌 자원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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