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던 지역아동센터에 3년 동안 꾸준히 봉사활동을 다니는 송준선씨(25세)가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송씨는 2015년 5월부터 남양주 소재 ‘꿈이 크는 지역아동센터’에서 24개월간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아동들의 방과 후 학습 및 놀이 지도 등 업무를 수행하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진로를 고민하던 송씨는 아이들과 지내며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삶에 가치와 기쁨을 느끼게 되어 2017년 5월 소집해제 후 예비군이 된 지금까지도 매주 지역아동센터에 직접 구운 쿠키 등 간식을 챙겨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인 지역아동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사회복지 분야에 관심을 가져 최근에는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거쳐야 하는 병역의무가 송씨에게는 인생의 방향키가 되어준 것이다.

 

신정환 센터장은 송씨가 성실하고 모범적으로 복무하였음은 물론 사회복지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남양주시 청년희망일자리 사업에 추천하였으며 6개월간 이 센터에서 근무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송씨는 “아동센터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항상 밝은 모습을 보며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으며,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지역아동센터는 지역사회 아동의 보호·교육, 건전한 놀이와 오락의 제공, 보호자와 지역사회의 연계 등 아동의 건전육성을 위하여  종합적인 아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현재 꿈이 크는 지역아동센터는 29명의 아이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2명의 사회복무요원들이 학습지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민선기 경기북부병무지청장은 “복무를 통해 관심분야를 찾게 되고 이를 통해 자기계발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었던 좋은 사례로 국민의 행복과 사회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들이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복무할 수 있도록 성원과 격려를 보내며 사회인으로 복귀에 발판을 마련해준 꿈이크는지역아동센터에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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