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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신곡동에 위치한 ‘ㅇ’모 무허가 음식점에서 닭과 오리, 개 등을 불법 도축해 손님에게 음식으로 판매하고 있어 식중독 등 시민피해가 우려된다.

4일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에 따르면 “이 음식점의 경우 개발제한구역 안에 무허가건물을 짓고 10여년 전 부터 운영되고 있다”며 “음식점 주변에서는 음식 재료로 사용되는 가금류와 개 등을 마구 도축해 주변환경 오염 뿐 아니라 위생에도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그린벨트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데도 그동안 시의 단속이 한번도 없었다”며 “무허가 음식점, 도축허가와 정화시설 없이 오폐수 방류 및 부산물 매립 등을 하고 있지만 시는 이런 사실조차 파악하지 않고 있어 시와 음식점의 유착이 의심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요식업 관계자는 “개인이 도축허가 없이 가축을 도축 할 경우 축산물가공처리법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 될 수 있다”며 “공중접객업소에서 판매하는 음식을 섭취하고 탈이 날 경우 관련법에 의거 영업정지나 과태료 처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