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청 소속 스피드스케이팅 이주연 선수가 지난 5일(한국시각)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끝난 2011~2012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팀추월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주연(동두천시청), 노선영(한국체대), 김보름(한국체대)으로 이뤄진 한국 여자 대표팀은 3분03초18로 결승선을 통과해 캐나다(3분00초01)와 러시아(3분02초38)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월드컵 시리즈 팀추월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세계 랭킹 대회인 월드컵에서 메달을 획득 함으로써 차기 동계올림픽에서도 메달 획득 전망을 밝게 하고 있으며,  국가대표 선수들이 단거리에 이어 장거리 종목까지 메달을 획득 함으로써  스피드 스케이팅 강국으로 급 부상 하고 있다.

이주연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한 팀 추월 경기는 팀당 3명씩 출전하여 두 팀이 링크의 각 반대쪽에서 출발해 같은 방향으로 도는데, 반 바퀴 차이를 둔 상대 편 선수를 1명이라도 따라 잡으면 무조건 승리, 레이스는 끝난다.

남자는 8바퀴(3200m), 여자는 6바퀴(2400m)를 돈다. 레이스가 끝날 때까지 상대가 잡히지 않을 경우 3명 중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두 팀 선수의 기록으로 승부를 가리며, 기록이 빠른 팀이 승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