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병무지청(지청장 민선기)이 최근 실시한 실태조사 과정에서 복무기관(남양주푸드뱅크)과 사회복무요원이 일심동체로 남양주시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봉사활동을 묵묵히 수행해 온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남양주푸드뱅크는 식품제조기업·개인으로부터 여유식품 및 생활용품을 기부받아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식아동, 독거 어르신, 재가 장애인 등 저소득층 계층에게 지원해주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 7명의 사회복무요원이 근무하고 있다.

 

사회복무요원 7명은 사회복지시설인 남양주푸드뱅크에 배치받고 적잖이 당황했다고 한다. 택배물류센터처럼 물품이 산적해 있는 곳에서 적응하는 것은 처음부터 쉽지 않았고, 매일 지역을 오가며 물품을 운반하는 일들은 신체조건이 취약한 요원에게는 상당히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양주푸드뱅크 센터장의 지역사회 봉사에 대한 열정과 온 힘을 다해 사회복무요원에게 격려와 배려를 아끼지 않는 모습에 요원이 적응하는데 그리 오랜 시일이 걸리지 않았고, 남양주푸드뱅크에서 수행하는 봉사활동과 지역사회에서의 나눔의 가치를 배우면서 요원 각자가 사명감과 보람을 가지며 복무에 임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무더위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요원들은 궂은 내색 없이 굵은 땀을 흘리며, 기부처의 물품 수령업무를 포함하여 매회 200여명 이상의 개인 기부대상과 20여 곳의 시설(기관)에 기부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남양주푸드뱅크 센터장은 “7명의 요원들이 하나 같이 자기 일처럼,  성실하게 책임을 다하고 있으며, 매번 기부활동을 하면서도 한번도 찡그리는 표정 없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임무 수행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고 우수한 요원들을 이곳에만 모아 놓은 듯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민선기 경기북부병무지청장은 “사회복무요원들이 자신에게 부여받은 복무분야에 맞게 능동적이고 모범적인 근무태도로 사회에 공헌하는 우수 사례들을 적극 발굴하여 자긍심을 높이고 이들처럼 긍정적 모습들이 널리 전파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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