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나기의 시작을 알리는 2011년의 마지막 달, 의정부예술의전당이 따뜻하고 풍성한 연말 기획공연과 다채로운 행사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송년 프로그램을 통해 한 해의 마무리를 시민들과 함께한다.

연말 다채로운 기획공연

지난 3월부터 총 4회로 진행돼 온 W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명교향곡 시리즈>의 마지막 연주회가 12월 2일(금) 위대한 음악가 베토벤의 음악으로 그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3월 ‘드보르작의 향수’를 시작으로 6월 ‘환상 그리고 열정’, 9월 ‘러시아의 밤’이라는 시리즈별 주제를 통해 다양한 명곡들을 소개해 온 명교향곡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는 “Dynamic Beethoven”이라는 주제로서 클래식 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널리 알려진 명곡으로 꼽히며 클래식 음악을 상징하는 명곡 중의 명곡의 지위를 얻은 베토벤 교향곡 제 5번 ‘운명‘을 선보인다. 베토벤이 6년여 동안 작곡하며 자신의 인생관을 투영시킨 걸작으로 운명을 극복하는 인간의 의지와 환희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2011 서울음악대상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이봉기의 협연과 W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준 높은 연주를 바탕으로 지휘자 김남윤의 해설이 더해진 특별한 음악회로 깊은 감동과 여운이 남는 명교향곡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아름다운 음악회가 될 것이다.

또한 의정부예술의전당은 12월 9일부터 31일까지, 연말 소중한 사람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연극 <우동 한 그릇>의 소극장 장기공연(공연 27회, 낭독회 2회)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우동 한 그릇>은 연극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혁신적 공연 양식을 도입하여 원작 소설을 희곡으로 각색하지 않고 소설 원문 그대로에 연극적 움직임을 보태어 무대에 선보이는 일종의 '소설 보여주기' 형태로 평단의 각광을 받고 있다.

전국 19만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는 연극 <우동 한 그릇>은 장‧노년 세대에게는 흘러간 시대에 대한 '향수와 회상'을 청년 세대에게는 부모님 세대에 대한 '각성과 모성'을 유년 세대에게는 '공감대와 교육효과'를 전해주는 세대를 초월한 국민연극으로, 각박한 삶에 시달리면서 그동안 우리가 잃어버린 '배려'와 '희생'이라는 소중한 덕목을 일깨워 주고 연말연시 우리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따뜻한 소중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이번 장기공연에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일본 작가 구리 료헤이의 아름다운 동화 <우동 한 그릇>의 소설 원문 낭독회(12월 16일, 17일, 소극장)가 마련되어 연극배우이자 낭송가 공혜경의 목소리를 통해 공연에서 느낀 감동을 다시 한 번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12월 23일(금)에는 “보이 소프라노의 진수”, “천상의 화음”이라는 찬사와 함께 소년합창단의 최정상으로 손꼽히며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의 연말 특별초청공연이 아름다운 선율과 환상의 무대로 성탄과 연말을 맞은 국내 팬들을 찾아간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내한공연>은 뛰어난 보이 소프라노의 진수를 보여 줄 최정상의 솔리스트들과 24명의 소년들이 노래하는 천상의 화음을 감상할 수 있으며, 성탄과 연말을 맞아 널리 알려진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 영화 폴라 익스프레스의 OST로 나왔던 ‘Ding Dong! Merrily on high’와 같은 기쁘고 설레는 성탄절의 느낌을 가득 담은 아름다운 캐럴들과 함께, 2007년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학교 100주년을 기념하여 파리나무소년합창단 출신이자 프랑스의 저명한 작곡가인 피에르퐁 R. Pierrepont 이 작곡하여 합창단에게 헌정한 곡이며 특히 2007년 내한 공연 당시 관객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한 곡으로도 알려진 ‘세계의 음악(Musique Universelle)’과 ‘내가 천사의 말할지라도’,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Ave Maria)’, 소프라노 솔로의 목소리를 더욱 부각시켜주는 ‘푸에리 콘치티떼(Pueri Concinite)’ 등 다양하고 폭넓은 곡들로 완벽한 화음에 아름다운 선율을 더한 환상의 무대가 펼쳐질 것이다. 

12월 31일(토) 2011년의 마지막 날, 지휘자 하성호가 이끄는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송년음악회-아듀! 2011>을 끝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관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감동으로 희망찬 새 해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맞이하는 뜻 깊은 음악회를 마련한다. 

바리톤 정경과 소프라노 성혜진의 협연으로 비발디 “사계” 中 <겨울>, 오페라 ＂카르멘＂ 中 <투우사의 노래>, Puccini “Tosca” 中 <별은 빛나건만> 등 친숙한 오페라 아리아는 물론 Hey Jude, Love me tender, All I ask of you 등 추억의 팝송에 이르기까지 클래식과 대중음악이 함께하는 열린음악회를 선보여 모든 관객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감동으로 2011년을 마무리할 수 있는 시간과 추억을 제공할 송년음악회를 선사한다.

2011 의정부합창축제 ‘합창마라톤’ 개최

12월 28일(수)~29일(목)에는 2011 의정부시대합창축제 <합창마라톤>이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의정부시대합창축제는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의정부음악협회, 의정부시립합창단 등이 공동주최하여 실시하는 첫 번째 행사로 각계각층(의정부관내 합창단 15개 팀, 기타합주단 1개 팀)의 아마추어 및 프로합창단들이 함께 모여 서로 아름다움을 나누고 음악적 교류를 통해 지역예술단체들이 하나 되는 의미 있는 자리이다.

향후, 의정부합창대축제 합창마라톤은 초, 중, 고등학교 합창단의 참여와 일부 어린이, 청소년 합창부문의 합창경연 대회로의 전환, 그리고 시민과 합창단 약 2,000여명이 함께하는 시민대합창회 등 행사의 폭을 한층 확대하여 경기도를 넘어 전국단위의 <합창마라톤>으로 그 규모와 프로그램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2011 의정부예술의전당 문화예술 아카데미 발표회

지난 1월 4일부터 시작한 의정부예술의전당의 교육 프로그램은 연극, 명화체험, 놀이미술, 무용, 음악 등 5개 장르별로 구분하여 가야금, 민요, 가무악, 전통무용, 해금, 관악 등 세분화된 프로그램들을 실시해 왔으며 그밖에도 명화체험교실, 놀이미술, 유화교실, 연극 놀이교실 등 1인 1기 교육을 실시하여 지역민들의 여가 활동과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에는 지역예술단체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의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강사진과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에 지난 1년간 의정부예술의전당의 문화예술 아카데미를 통해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한걸음씩 정진하고 있는 수강생들의 발표회가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과 전시장 일대에서 펼쳐져 수강생들의 1년간의 성과와 흔적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문의 031-828-5827 /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