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기독교연합회, YM CA, YWCA 등 의정부지역 2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반환미군기지 문제해결, 의정부역 홀링워터 전면 공원화 의정부 범시민운동본부가 지난 9일 성명서를 내고 국방부에 의정부역앞 캠프 홀링워터의 전면 공원화 계획을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

성명서에서 의정부 범시민운동본부는 “지난 9일 경기도를 상대로 한 정보공개에서 경기도지역 반환미군부지 개발계획안의 국방부측 협의 결과를 확인한 결과 전면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는 캠프 홀링워터에 대해 부동의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지역시민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결정한 여론을 무시한 국방부의 일방적 의견에 불과하다”며 “즉각 캠프 홀링워터의 전면 공원화 계획을 원안대로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또 “의정부지역 홀링워터 전면 공원화는 의정부시민 뿐만 아니라 이곳을 이용하는 수백만 수도권 시민들의 바람” 이라며 “실평수 1만평 남짓한 기지의 공원화에 대한 이번 부동의 의견은 땅값 올리기 차원을 넘어 흑막이 도사리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국방부는 국민의 안녕에만 힘써야 하며 어느 국민도 땅장사하라고 국방부에 권력을 위임한 적이 없다”고 분노했다

운동본부는 “홀링워터 전면 공원화는 의정부시민 70%이상이 요구한 사업으로 의정부시와 경기도가 입장 정리했고 특별법에 따라 주민공청회와 경기도 지방발전위원회 과정을 거친 종합발전계획안” 이라며 “경기도지역 중 유일하게 이곳만 부동의 의견을 낸 것은 시민을 무시한 처사” 라고 강조했다.

또 “반환기지 1차 소유권은 지역시민에게 있고 법적으로 국방부에 있는 것은 시민을 대신한 형식적 소유권 행사일 뿐” 이라고 주장했다.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