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제 4차철도망계획에 삼송~교외선을 연결하는 일명 '양주서부연결선'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국민의힘 양주시 안기영 위원장은 24일 "고양시, 파주시가 추진하겠다고 밝힌 삼송~금촌 통일로선이 교외선을 교차하기 때문에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안)인 용산~삼송역안이 교외선까지 연장되어 연결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외선 송추역에서 양주시 서부의 백석도시개발사업지구와 LH광석지구, 은남산업단지를 거쳐 덕정역, 옥정역까지 연결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삼송~금촌 통일로선은 지난 10일 이재준 고양시장과 최종환 파주시장이 삼송~금촌 통일로선 철도사업 상생 업무협약식을 체결한바 있다.

 

이 노선은 교외선을 교차하며 통과하기 때문에 연결 효용이 크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안은 신분당선을 용산역과 삼송역구간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금년말 예비타당성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외선은 2004년 4월 운행이 중단되었다가 운행재개를 위한 조사용역이 진행 중이며 지난 9월 중간용역 결과가 발표됐다.

안기영 위원장은 "삼송-금촌 통일로선의 교외선 연결은 그동안 낮게 평가되었던 비용효과 타당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송추역과 양주서부지역을 연결함으로써 백석도시개발사업과 LH광석지구 택지개발사업, 은남산업단지의 개발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양주서부지역의 획기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4차철도망계획과 현재 진행중인 교외선조사용역에 삼송역과 교외선의 연결, 그리고 양주서부연결선의 연결이 반영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교외선 운행재개를 위한 조사 용역이 진행되어 중간보고가 발표되었만 경제적 타당성 검토결과는 높지 않다.

현재 진행중인 조사용역의 중간보고서에서도 무가선트램의 비용편익비(B/C)는 0.72, 단선전철화의 B/C는 0.61, RDC(무궁화호 개조형 디젤 액압 동차, Refurbished Diesel Car)의 B/C는 0.60으로 높지 않은 상황이다.

 

교외선 조사용역은 대곡-의정부간 이용자수를 추정할 때 일영지구, 송추지구 택지개발 계획, LH가 추진하고 있는 양주시 광석지구, 사업이 중단되어 있는 백석도시개발사업 등을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 조사용역에 사업승인을 득한 경우만 반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광석지구(1,168,000㎡, 7,600세대), 백석도시개발사업지구(1,261,633㎡, 14,200세대), 은남산업단지 사업(992,000㎡), 장흥 개발사업(장흥면 부곡지구, 평촌지구, 벌말지구 등 842,041㎡) 등 대규모 수요 증가 상당한 잠재력과 수요요인을 갖고 있지만 타당성 연구용역에는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안기영 위원장은 “양주시와 경기도가 삼송역과 교외선 연결과, 교외선-양주서부연결선이 반영되도록 제4차철도망계획과 교외선 조사용역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긴급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주시는 최근 3호선을 운정신도시까지 연장선을 확정했으며, 이번에 고양시와 함께 삼송-금촌 통일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양시는 현재의 교외선 조사용역이 타당성이 높지 않다고 보고 관산동, 고양동을 경유하는 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처럼 철도분야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양주시가 그저 지켜만 보고 있다”며 “사업검토에는 비용/효과 등 타당성을 검토해야 하지만 국가철도망 계획은 현재만 생각해서는 안되며 장기 적 안목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양주시의 빠른 대응을 촉구했다.

또한 교외선 중간보고에 의하면 일영역은 직선화로 인해 빠져 있는데 일영역 주변 택지개발 가능지역, 7080세대의 추억, BTS의 ‘봄날’ 촬영지이기도 한 일영역도 반영해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기영 위원장은 이러한 삼송역-교외선 연결과 양주서부지역, 그리고 덕정역, 옥정역을 연결하는 양주도시철도(안)을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대통령선거와 경기도지사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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