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소규모 동 통폐합 정책 추진에 따라 의정부1동 및 3동과 가능2동 및 3동이 통폐합 된다.

지난달 29·30일 양일 동안 의정부시는 해당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동 통폐합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향후 일정 및 방향 등을 설명했다.

시는 설명회에서 “행정의 질적, 양적 형태 변화와 행정여건, 예산 등 정부 지침에 따라 경기도가 5월 2일 동 통폐합 기준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번 통폐합에는 경기도내 85개 해당동 중 의정부시 의정부1동, 의정부3동, 가능2동 등 3개동이 통폐합 대상에 포함됐다.

소규모 동 통폐합 기준은 인구 2만명 미만, 면적 3㎢ 미만 동으로 통폐합하여 인구 2만~2만5천명 및 면적 3~5㎢ 정도로 구성하게 된다.

지난 2006년 말 현재 의정부1동은 인구 1만8천651명, 면적 1,23㎢ 이며 의정부3동은 인구 1만4천15명, 면적 0.72㎢, 가능2동은 인구 1만881명, 면적은 0.98㎢ 에 해당된다.

가능3동의 경우 면적이 기준이 초과해 대상동에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가능2동과 가능3동이 통합돼 가능2동이 된다.

가능2동과 가능3동은 통합으로 인구 2만2천824명 및 면적 5.74㎢ 의 행정동을 구성하게 된다.

또 의정부1동과 의정부3동도 통합돼 의정부1동이 된다. 

동 통합으로 남게되는 동청사 및 주민센터는 주민자치센터로 확대 활용할 계획이다.

주민설명회에서 시는 “이번 동 통합은 선거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정치적 문제 소지가 없다”고 밝히고 “향후 의정부는 뉴타운 사업과 재개발 등 각종 현안 사업 추진으로 행정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예고했다.

특히 정부가 2~3개 동을 통합해 인구 7만 이상의 대동제 실시를 추진할 계획이어서 주민센터(동사무소) 기구도 현재 5급 동장체제에서 4급제 추진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해당지역 주민들은 동 통합으로 현재 추진 중인 뉴타운, 재개발 등에 차질 등을 우려하기도 했다.

이번 동 통합은 이달 중 조례개정 입법예고와 시의회를 거쳐 내달께 개정안 공고와 통합 동을 개청할 계획이다.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