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광적면 가납1리(반장 김득용) 동네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홀몸어르신들을 위해 생신잔치를 해드려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광적면 가납1리 1반(새낭골)은 주민의 거주지 이동이 거의 없는 자연부락이어서 이웃에 누가 살고, 어떻게 사는지 서로가 훤히 꾀고 있고, 힘든 일과 슬픈 일, 기쁜 일을 함께 나누며 살아가는 따뜻한 정이 녹아 흐르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요즘 사람들은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며 자신들의 이익만을 쫓아 허둥거리며 살아가며 바쁘고 번거럽다는 핑계로 어른들 공경에 정성을 담기보다는 돈으로 쉽게 하려하는 분위기이지만 이 마을은 지난 20일 각박함을 일소하는 미담사례가 있어 꽁꽁 얼어붙은 겨울을 녹여주었다.

이 마을 주민들은 8년전 할머니와 사별하고 자식도 없이 홀로 외롭게 사시는 독거노인 권영환 할아버지가 가족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벌써 5년째 직접 음식을 마련해 생신상을 차려드리고 정성으로 보살펴 드리는 등 경로효친을 실천해 오고 있어 젊은이들한테는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남경선 주민생활지원팀장은 “이웃을 위한 따뜻한 관심과 나눔으로 행복을 실천하는 선행자들이 있기에 우리가 사는 세상은 더 빛이 나고 발전되고 있으며 시대를 변화시키는 주역인 선행자들이 더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