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성호의원(경기 양주시)이 오늘(9일)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을 만나 양주시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를 요청했다.

 

양주 신도시는 2기 신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02년 지정되었으나, 수요 부진으로 현재까지도 일부 지역은 개발계획이 수립되지 않는 등 최근의 주택시장 과열과는 상대적인 거리감이 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투기세력을 근절하려는 정책은 동의하지만, 오랜 기간 미분양에 시달리고 수도권 규제 등 중첩규제를 받고 있는 양주시가 조정대상지역에 지정된 것에 대해 시민 여러분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접경지역인 양주시의 구체적인 현실을 반영하여 조정지역에서 조속히 해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성호 의원은 이날 국토부 차관과의 면담 자리에서 조정대상지역 해제 외에 최근 속도가 붙은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과 GTX-C노선, 교외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양주시의 주요 교통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지난주 국회 예산심사 결과 ▲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는 국비 300억원을 확보해 올해 이월액 포함 521억원이 내년에 집행될 예정이다. 해당 구간은 지난주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7호선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기본 및 실시설계비로 국비 25억원이 확보해 시·도비 포함 54억원이 반영됐다.

 

▲20년만에 재개 예정인 교외선은 설계·공사비 40억원을 확보해 ’23년부터 운행이 시작될 전망이며, ▲GTX-C(덕정~수원)는 425억원을 확보해 내년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협상에 대비했다.

 

▲수도권 제2순환(파주~양주·포천) 고속도로 사업은 요청액 900억원보다 212억 많은 1,111억원을 확보했으며, ▲국지도 39호선 가납~상수와 장흥~광적 도로개설에도 국도비 19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정성호 의원은 “양주의 핵심 SOC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며, “양주시가 경기북부의 중심 도시로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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