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학원연합회(회장 김종택)가 지난 3일 의정부시 의정부동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 정문앞에서 회원 100여명이 모인가운데 방과후 학원강사 초빙 혀용 방침에 반발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학원연합회는 “학교 정규 교육시설에 개인, 단체 등 학원 소속의 과외교사를 참여시켜 교육의 본질을 왜곡하고 공교육을 황폐화 시키며 학교를 과외 사업장화 하고 있다”며 “외부강사 학교과외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연합회는 “방과후 학교는 결국 다시 사교육을 찾게될 가능성이 커 학부모가 이중으로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부작용을 초래하고 학원은 학원대로 상당수 학원들이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어 도산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특히 방과후 학원강사 초빙은 대부분 중소형 영세 학원들인 현재 대다수 학원들에 연쇄 폐업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연합회는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국가와 교육청이 앞장서 사교육비를 늘리고 소득 양극화가 사교육 격차를 늘리고 있다”며 “무상으로 하는 의무교육기관인 학교의 강사초빙은 철회돼야 한다”고 규탄했다.

학원연합회는 ▶수익자 부담 방과후 학교와 ▶반강제적 방과후 학교 보충수업 ▶초등학교 방과후 학교의 일반교과목 확대 ▶개인 및 비영리 단체 소속 외부 강사의 방과후 학교 참여 등에 대해 반대를 외치고 방과후 학교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저지를 위해 관련 소송을 제기, 사이버 시위를 통해 집중 공론화 하겠다고 결의했다.

또 규탄·저지 대회 등을 불사하며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정부 및 경기도 교육청은 발표된 학교자율화 방안을 그대로 강행한 계획이어서 학원가와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