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수년동안 골머리를 앓고 있는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시흥환경기술개발센터와 환경문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3일 동두천시는 시청 회의실에서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주관으로 설립된 시흥환경기술개발센터와 양측 관계자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MOU를 맺었다.

이 자리에서 오세창 시장은 “이번 체결식으로 그동안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되어온 신시가지와 소요동 지역 악취문제 해결에 나서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고 환경문제 전반에 대해 앞선 기술을 제공받아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시흥환경기술개발센터 서만철 센터장은 “시화·반월 지역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연구해온 노하우를 접목해 동두천시 악취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환경전반에 대한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한 시흥환경기술개발센터는 지난 2000년 7월 설립돼 2003년 부터 2006년 까지 4년 연속 환경부 평가 최우수센터로 선정된 연구기관이며 악취가 심각했던 시화·반월 공단의 악취 해결을 위해 실험과 연구를 통해 독자적 전문지식과 기술력을 갖췄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반환과 수도권 규제완화 등으로 본격 개발되고 있는 동두천시가 이번 MOU체결로 악취해결 및 환경보전을 병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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