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에서 6.25 전쟁당시 한국노무단(일명“지게부대”)분들을 예우하기 위한 제도적 정책을 마련해 한다는 건의안이 채택되었다.

 

경기도의회 지석환 도의원(용인1, 더불어민주당)은 이와 같은 내용으로 지난 10월 '6. 25 전쟁 당시 한국노무단(일명‘지게부대’)의 예우를 위한 정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 하였고 2020년 12월 15일 경기도의회 제348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원안대로 가결되었다.

 

‘지게부대’는 6. 25 전쟁당시 지게를 메고 험준한 산세를 이겨내고 최전방까지 탄약과 식량 등 군수물자를 보급하던 ‘한국노무단’을 말한다. 이분들은 6.25 전쟁의 모든 전투현장에서 활약하며 값진 희생으로 대한민국을 전란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준 1등 공신이지만 군번이나 계급장 없이 참전했던 탓에 현행 법령상으로는 그 공로를 인정받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지석환 의원은 이 건의안을 통해 ‘지게부대’원들에 대한 자료를 전수조사하고 이를 통해 예우해 줄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줄 것을 국가보훈처 등 중앙부처에 건의하려는 것이다.

 

지석환 의원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장에서 목숨을 걸고 헌신했음에도 입증사실이 어렵다는 이유로 예우나 지원에서 제외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분들은 이미 모두 고령인 관계로 조속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 의원은 “이분들에 대한 정당한 예우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후세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보답이므로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게부대’분들에 대한 불합리한 예우 정책을 하루빨리 개선시켜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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