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내 선사박물관이 내달 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는 가운데 오는 2015년께 선사유적지가 세계적 유적지 모습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지난 10일 연천군에 따르면 전곡리 선사유적지 종합정비계획의 본격조성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선사박물관은 전곡리 178-1번지 일원 7만2천599㎡ 부지에 연면적 5천㎡의 지하1층, 지상1층 규모로 2010년까지 건립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축소판 체험공간 형태로 1층은 상설전시관, 선사시대 역사 도서실, 고고학 체험학습센터, 선사레스토랑 등으로 마련되고 지하는 200여명을 수용하는 다목적 강당이 들어선다.

또 건물외부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뱀의 비늘을 형상화하고 외부공간에는 실개천을 원형으로 선사시대 체험 생태연못으로 조성한다.

전곡리 528-1번지 일대 77만8천296㎡여에 걸쳐 지정된 방대한 규모의 선사유적지는 오는 2015년까지 총 1천188억원을 들여 일대 부지매입 및 인라인, 자전거 탐방로, 공원 진입로, 경계설치, 식생복원, 편의시설 유적지 정비, 야외전시관, 원시복원 조형물, 현대설치 조각품, 간이동식물, 보행육교, 공중현수교, 전곡~고능리 연결다리 등을 설치해 세계적 관광유적지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연천군은 이에따른 2015년께 관광수입을 118억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문화유적지를 원형 그대로 보전하면서 문화재 보존 및 문화 축제 유치 등을 성공적으로 이뤄내는 사례로 꼽히고 있다.

한편 선사유적지(사적 제268호)는 용암대지와 구석기 토층 등 국내에선 보기드문 제4기 홍적세의 지질학적 환경이 우수하게 보존되어 있는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고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되고 최대규모의 구석기 유적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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