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야심차게 준비한 2008 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지난 11일 개막돼 오는 15일까지 이어진다.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등에서 개최되는 이번 경기국제보트쇼는 해양레저 선진국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등이 대표적 보트제조 회사와 해양레저산업 관련 업체 445개사가 참여해 국내최대 보트쇼를 기록했다.

또 해외투자자와 바이어들도 중국선박 공업협회 회원업체 29개사를 포함해 33개국 203개사가 참여할 예정이어서 이 역시 역대 최대 규모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가 일본 요코하마 보트쇼를 능가하는 두바이, 상하이 보트쇼와 함께 아시아 3번째 큰 규모 대회로 보고있다.

보트쇼에는 200여만원대의 Pico Buck종 배부터 35억원대 고가의 보트까지 다양한 종류의 배들이 전시되며 보트, 요트 모두 항에서 즐기는 레저쇼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 코리아 매치컵 세계요트대회는 9개국 12개팀이 참가해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세계랭킹1위 매튜 리차드와 2위인 이안 윌리엄스등 세계랭킹 10위내 6개팀이 참여하며 아시아 대표로는 일본팀이, 국내에선 전남팀이 대표로 참가한다.

예선을 거쳐 8개팀이 8강에 진출하고 8강부터는 3선2선승제, 결승은 5전3선승제로 승부를 가린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코리아 매치컵 대회의 총상금은 3억원으로 월드매치 레이싱 투어중 가장 큰 규모다.

지난 11일 개막식에서 김문수 경기도 지사는 “황해는 동양의 지중해로 미래와 세계로, 대륙으로 나아가는 발판”이라며 “해양레저의 무한한 잠재력으로 미래 웅장한 비전과 전세계로 나가는 길을 활짝열자”고 말했다.

3천여명 이상이 참석한 개막식에서는 또 연예인 최진실, 정준호, 정웅인, 현철씨 등이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고 해양레저산업 컨퍼런스도 열렸다.

해양레저산업의 꽃인 이번 보트쇼를 통해 13억 중국의 인구를 겨냥해 해양레저산업 주도권을 장악하고 최신 정보 교환 및 세계시장 흐름분석, 신상품 개발등의 효과와 외자유치 효과를 극대화 하는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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