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장암동 도서운영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4일 오후 관내 종합사회복지관 공부방 교실에 도서 500여권을 전달했다.

이번에 기증한 도서는 도서운영위원 14명이 각 가정에서 한번 읽고 나면 버리기 아까워 모아둔 책을 약 1개월간 정리ㆍ선정하여 기증한 것이다.

집에서 잠자고 있는 책을 재활용함으로써 도서의 효용가치를 높이고, 평소 장암동 작은도서관을 이용하는 복지관 공부방 아이들에게는 좀더 쉽게 많은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했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이모(13세) 어린이는 도서관에 자주 들러 책도 많이 읽고 빌려보곤 했는데, 이제 더 많은 책을 읽어 볼 수 있어 커다란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기뻐했다.

노연희 도서운영위원회 회장은 도서기증을 통해“책 자원의 재활용은 물론 책이 꼭 필요한 곳에 전해줌으로써 주는 사람에게는 나누는 기쁨을 주고 책을 받는 곳에는 귀중한 선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도서재활용 계획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