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시사뉴스=호원IC 추진설명회장에서 경과를 설명하고 있는 안병용 시장)

취임 100일을 넘긴 의정부시 안병용 시장이 괴문자사건과 경전철, 인사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안병용 시장은 11일 오전 의정부시청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괴문자사건)솔직히 말해 하늘을 우러러 무슨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동대문상고를 졸업한 형님의 친구로 추천이 들어왔고 대기업 회계과장 출신이어서 후원회 회계책임자를 맡겼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분이 어느날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했고 그 뒤 법원판결에 보니 그 분 친구가 장난삼아서 보낸것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안 시장은 "돈도 없고 조직도 없다보니 선거기간 동안 단 한건의 고소 고발도 없었다"며 "오죽하면 선관위에서 감탄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안병용 시장은 낙하산이란 구설수가 돌고 있는 시설관리공단과 예술의전당 인사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안 시장은 "당초 예술의전당 관장에는 구장흥 전 관장을 영입하려고 했다"며 "구 관장이 거절하자 공채로 모집하게 됐고 이사회의 추천을 받은 둘 중 점수가 높은 한명을 뽑았다"고 강조했다.

또 "시설관리공단도 공채로 모집해 추천위원회의 복수 추천을 받아 고점자를 선택한 것"이라며 "항간에 나돈 소문데로 되지 않은 부분도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항간에는 예술의전당 사무처장과 신임 사장이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만약 공정성이 없었다면 이런 소문이 있는 인사를 뽑겠나"고 지적했다.

안 시장은 경전철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경전철은 김문원 전 시장 시절 사업이 시작됐다. 그러나 현재 경전철에는 7천억이 들어갔다. 또 의정부시가 최소 50년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지난주 금요일에 경전철 차량이 들어왔고 다음주에 시운전을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전철은 우리가 나무랄 것이니라 우리의 자식이자 아이"라며 "잘해서 흑자내도록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고 다음주 중으로 경전철 운영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