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시장이 자신의 명함에 친필로 고마운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설연휴 마지막 날인 4일 오전 11시 40분 결식자를 대상으로 가능역 광장에서 무료급식을 하고 있는 '무한돌봄 한솥밥(대표 이윤분)'을 찾은 안병용(56) 의정부시장이 자원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이윤분(51) 대표에게 그동안의 노고와 격려를 담은 덕담을 자신의 명함에 적어 전달했다.

"이윤분 대장님 당신의 손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습니다. 의정부시장 안병용"이라고 적힌 명함에는 '무한돌봄 한솥밥'을 이끌며 2년 동안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무료급식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이윤분 대표와 의정부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 등 자원봉사자들에게 전하는 고마운 마음이 녹아있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안 시장은 덕담이 적힌 명함과 함께 "이렇게 시장을 대신해서 어려운 사람을 돌봐주는 노고에 항상 감사하다"며 "언제나 내 마음은 이윤분 대표와 여러 자원봉사자를 응원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지원 가능한 방법을 연구해 볼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윤분 대표는 "연휴기간인 오늘 이곳을 찾은 사람이야 말로 정말 무료급식이 필요하고 어려운 사람"이라고 주변이 관심을 호소했다.

이어 "이렇게 시장님이 직접 명함에 덕담까지 적어 건네시니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부모를 따라 자원봉사 나온 초등학생이 사인을 요구하자 명함에 덕담을 적어 건네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