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장차연)'는 오는 19일 오후2시 의정부시청 앞에서 '2011년 의정부시420 장애인차별철폐 4대 요구안'을 의정부시에 전달하고 기자회견과 함께 거리행진을 하면서 차별 철폐를 주장한다.

'장차연'은 미리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의정부시에는 약 1만9천여명의 장애인이 살고 있지만 그 중, 1급 중증장애인 약 1천700여명이 활동보조지원제도를 이용할 수 있음에도 본인부담금등 현실적 경제부담으로 약 400여명의 중증장애인만이 이용하고 있다"고 어려운 실정을 설명했다.

이어 "5,000여명에 달하는 2,3급 장애인 중 활동보조를 필요로 하는 장애인이 상당수임에도 1급 장애인에게만 지원되는 활동보조제도로 인하여 가족의 도움을 요청하거나 외부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집에만 박혀 있어야 하는 장애인이 대다수"고 호소했다.

'장차연'은 "장애인에게 활동보조지원권은 이동권과 더불어 가장 기본권인 생존권"이라며 "의정부시는 지난 2008년 김문원전임 시장이 2,3급 장애인 활동보조지원 확대를 약속한 바 있음에도 매번, 한정된 예산등을 운운하며 책임있는 답변을 회피하며 2011년인 지금까지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에서는 장애연금제도를 도입하고 있으나 실제 소득보장효과가 전혀 없어, 하루가 멀다하고 치솟는 물가에 장애인의 생계는 더욱 어려운 실정"이라며 "장애로 인하여 경제활동 제한과 추가비용발생으로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장애인가구에 장애수당을 지급해 최소한의 생활안정수단 도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어 "의정부 장애인들의 생존을 위한 4대 요구안을 알리는 기자회견 및 요구안 전달, 안병용시장 면담요청과 함께 이 같은 현실을 의정부 시민에게 알리고 장애당사자의 권리와 적극적 의지를 나타내고자 거리 행진을 한다"고 밝혔다.

'장차연'은 '420장애인차별철폐의정부공동투쟁단'이 작성한 '2011년도 의정부시 420장애인차별철폐 요구안'을 인용해 ▲활동지원서비스 확대 지원 ▲장애인 이동권 전면 보장 ▲장애인 교육권 보장 ▲장애인의 생활안정을 위한 장애수당 지급  ▲장애인 생활안정 위한 장애수당 지급 등 4가지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