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신도시 개발로 안전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양주시에 소방서가 문을 연다.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는 18일 113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양주시 백석읍 오산리 513번지에 신설된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양주소방서가 오는 24일 개서한다고 밝혔다.

양주소방서는 3과, 11담당, 1구조대, 5안전센터 2지역대로 구성되며 소방관 103명과 고가사다리차 등 고층아파트 화재진압에 필수적인 소방차 36대가 배치된다.

양주시는 옥정신도시와 고읍신도시 등 각종 택지개발로 2010년까지 현재의 18만인구에서 25만 인구까지 지속적으로 늘어 날 것으로 보여 소방서 신설이 절실했었다.

더구나 지난 2006년 10월에는 백석의 한 고층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해 의정부에서 출동했던 고가사다리차가 늦게 도착해 일가족 4명이 목숨을 잃는 참변이 발생하기도 했다.

사고 발생이후 양주시와 시민들은 경기도에 소방서 신설을 강하게 요구했고 오는 24일 양주소방서가 신설된다.

양주시 관계자는 "소방서가 신설됨으로 시민들이 화재에 대한 불안을 떨쳐 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신설될 고층 아파트의 안전확보면에서 소방서 신설은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