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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코로나19 확진자 1월 10일 이후 급감
기사입력 2021-02-02 오후 3:04:00 | 최종수정 2021-02-02 15:04
고양시의 코로나19의 일일 확진자 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지난 1월 24일부터 31일까지 10인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감소추세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영업시간 제한 등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한파까지 겹쳐 외출과 모임이 급격히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사실 고양시가 급격히 확진자가 감소하기 시작한 날은 이보다 보름 먼저인 1월 10일부터다. 1월 9일 26명에서 10일 6명으로 급감한 이래, 집단감염 여파로 12일, 15일, 23일만 10~15명 발생했고, 나머지 날은 모두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고양시는 확진자 수를 줄이기 위해 가족감염 차단 목적으로 안심숙소를 운영해 왔고,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하는 안심픽업서비스, 안심카 선별진료소(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추가 운영, 18,000천여 곳의 업소에 안심콜 설치를 비롯하여 새로운 K-방역의 모델을 제시하는 등 방역대책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시는 서울시와 인접한 지역적 특성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580여 개소에 달하는 노인요양시설이 위치한 점을 고려, 지난 12월 8일부터 지금까지 관내 요양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이동제한 행정명령을 유지하는 등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었다. 코로나19의 수도권 대유행의 여파로 일부 요양원이 집단감염이 진행되었으나 전국 최다 요양시설이 있는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집단감염이 많은 것은 아니다.
 
특히 고양시 3개 보건소에서는 기존 선별진료소 3개소 외에도 화정역, 일산역 등 임시선별검사소를 4개 더 운영하였고, 기본 업무까지 중단하면서 가용 의료보건 인력을 총동원하는 등 이동동선 관리와 방역소독, 요양병원의 집단 코호트관리 등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었다.
 
시는 이와 관련 아직도 타 지역 확진자 접촉 등으로 산발적인 감염은 지속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부도 현행 방역수칙의 기본 틀을 설 연휴까지 유지하는 등 최고 단계의 방역조치는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거리두기 수칙이 완화되면 언제든지 다시 증폭될 수 있는 상황이다. 정부의 거리두기 방역수칙 보다도 강화된 현재의 시스템을 유지함으로써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민호 작성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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