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원이 상대당인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을 칭찬했다.

문 의원은 3일 새해를 맞아 신년인사차 들린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한나라당의 정세를 묻는 질문에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5개국어를 할 줄 아는 사람으로 스페인에 함께 간적이 있는데 그때 알았다"며 "한나라당도 잘 이끌 것"이라는 취지의 덕담을 건내며 박 위원장을 이례적으로 칭찬했다.

이어 오는 4월 치러지는 제19대 총선의 거취에 대해 "15일 이후 통합민주당 발대식을 마친 뒤 새로운 마음으로 거취를 결정하고 예비후보를 등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지난해 연말부터 최근까지 각종 모임과 행사에 시의원과 도의원을 대동하고 바닦민심을 추스리는 등 4선 의원의 관록을 과시했다.

이날 문 의원은 관내 중요기관인 교육청과 경찰서, 소방서, 의정부시청 등을 차례로 방문하고 기관장들과 환담을 나눴다.

한편, 이날 기관 방문에는 같은 당 소속으로 신흥학원 공금횡령 혐의로 구속 재판을 받아오다가 최근 집행유예로 풀려나 오는 1~2월경 대법원 최종판결을 남겨 두고 있는 의정부을선거구의 강성종 의원과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