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를 중심으로 펼쳐질 미군 공여지 개발 사업이 대폭 축소되거나 단계별로 나눠 진행될 전망이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 4일 행정안전부에 제출한 213건의 개발사업 중 86건이 우선 선정돼 추진 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행안부는 오는 7월 중 중앙발전위원회를 열어 86개의 미군공여지 개발사업에 대한 최종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

86개 사업 중 행안부는 다음 달 중 중앙발전위원회를 열어 최종 사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심의에 들어가는 공여지 개발사업에는 의정부시 캠프 스탠리 일대의 대학 유치와 파주시 캠프 에드워드 일대의 이화여대 유치가 포함돼 있다.

하지만 의정부시가 광운대와 대학유치를 위해 체결한 캠프스탠리 개발은 그린벨트라는 현행법상 제한으로 현행법 개정이 전제돼야 하는 등 개발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미군공여지 개발이 2단계로 나눠 실시되는 만큼 충분한 검토와 논의가 내부적으로 이뤄 질 것"이라며 "1단계로 86건을 우선 시행하고 나머지를 2단계로 실시하는 등 공여지 개발이 단계별 진행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