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실국 추가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앞두고 국장 승진 후보군의 하마평이 무성하다.

양주시의회는 11일 오후 현재 2담당관 3국 22과에서 1담당과 4국 25과의 조직 증원을 내용으로 하는 '양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원안을 가결했다.

이에따라 지방행정공무원의 꽃이라고 할 수있는 4급 서기관, 국장 보직 승진자를 두고 고참 5급 사무관인 과장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모, Y모, A모, M모, B모, L모 사무관 등 7~8명이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다.

또 과장급의 국장 승진과 함께 6급 서기 계장급 직원중에서 5급 사무관으로 승진 하마평도 무성하다.

6급에서 거론되는 과장 승진 후보자는 J모 , K모 , L모, B모, S모, A모, G모 계장 등 십여명이 승진대상자로 점쳐지고 있다.

이와관련, 익명을 요구한 양주시 관계자는 "구정 후 2월 초에 대폭 인사가 있을 전망"이라며 "승진 대상자를 추리고 있으며 인사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도 한창"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관계자는 또 "조직개편에 국장 두자리가 만들어 짐에 따라 승진경쟁이 치열하면서 이런 기회도 흔하지 않다"며 "이번에 못하면 향후 승진기회가 희박해 지거나 의양동 통합등 여러 변수가 많아 그 어느때 보다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일부 계장과 과장들은 언론의 비판기사나 외부의 인물평가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에선 승진인사가 현삼식 시장과 취임 초기부터 코드를 맞춘 일부 사무관과 계장급에 편중 될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간부공무원은 "현 시장의 스타일은 화통하지만 자기 사람, 자기 라인 만 챙기려는 경향이 크다"며 "일은 잘하지만 전직 시장의 측근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기회를 안주는 것은 장기적으로 시발전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으니 전 직원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탕평인사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 또 다른 관계자는 "인사 때면 의례 나도는 뜬 소문"이라며 "시장님 철학이 공정한 인사인 만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승진인사가 이뤄질 것이고 하마평은 잘못된 정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