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은 장마가 끝나고 찾아올 무더위를 앞두고 파주시와 연천 등 경기북부지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말라리아 주의예방이 요구된다.

경기도 제2청사에 따르면 5월말 현재 경기북부 10개 시군에 말라리아 신고건수는 모두 27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7건이 더 늘었고 발생지역도 비무장지대 인근으로 국한되는 만큼 이 지역에 대한 방역대책이 시급하다.

경기북부 지역에 발병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말라리아'로 감염시 2주에서 1년정도 잠복기가 있으며 고열과 함께 감기 증상을 동반한다.

열대지방의 '열대열말라리아' 처럼 치사율은 높지 않지만 감기로 착각해 방치 할 경우 환자에게 치명적 일 수 있다.

이와관련 경기도 관계자는 "말라리아가 모기로 부터 매게 되는 만큼 철저한 방역소독이 중요하다"며 "개인도 청결한 주변환경을 유지해야 말라리아에 걸릴 확률이 낮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