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도소(소장 김재곤)는 지난 5월 24일 오후 2시 20분 교도소 대강당에서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로 잘 알려진 이희아(후원 천주교 의정부교구 교정사목위원회)를 초청하여 작은 콘서트를 열었다.

이희아는 약 한 시간동안에 걸친 콘서트에서 총 다섯 곡의 피아노곡을 연주하고 네 곡의 노래를 불렀는데, 이는 약 400여명의 관객들에게 탄성과 감동을 주기 충분했다.

'엄마와 함께’ 라는 순서에서는 이희아의 어머니가 직접 나와 그동안 딸과 함께 해온 시간들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는데 “운명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닌 우리 마음속의 빛으로 인해 바뀔 수 있는 것이며, 모두 다 우리가 용기를 갖고 개척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라고 전해주었다.

이번 콘서트는 희아 본인이 넘어져 울고 있을 때, 자신을 일으켜 세워주고  세상을 향해 밝은 웃음을 활짝 웃게 해 준 아름다운 사랑의 선율을, 삶의 아픔을 겪고 있는 수용자들에게 전해주어 위로와 희망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었다.

의정부교도소의 김재곤 소장은 ‘희망지기 작은 콘서트’에 대해 “수용자들에게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 용기를 북돋워주는 좋은 계기가 되는 시간이었다” 라고 말하였으며, 이 행사를 기획한 의정부교구 교정사목위원장 홍기환(베르나르도) 신부는 “장애를 극복하고 하느님께서 주신 몫을 받아들여 그것을 희망으로 삼고 살아가는 희아 자매를 통해서 수용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주었으면 좋겠다” 라고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