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0개 시군에 하루 63만톤의 물을 공급 할 수 있는 수도권 6단계 광역상수도 건설사업이 19일 12년간의 공사기간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용수공부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남양주·양주·의정부 등 경기북부권과 남부권 일부 도시에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줄 수 있게 됐다.

수도권 광역상수도사업은 지난 1973년 5월 서울시, 인천시 등 4개시에 하루 120만톤의 용수를 공급할 목적으로 시작됐다.

인천계통, 평택계통, 의정부계통 등 3개의 권역으로 구분되 실시됐고 일일 760만톤의 용수공급이 가능한 규모로 발전해 왔다.

주요시설로는 덕소, 팔당 등 2개소의 취수장과 덕소, 수지 등 2개소의 정수장, 가압장 4개소, 상수도관로 80km다.

경기도 관계자는 "신도시 개발로 취수여건이 열악했던 양주시와 동두천시가 가장 큰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며 "경기북부지역의 개발에도 탄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광역상수도 완공으로 급수인구는 기존의 853만에서 923만으로 늘고 급수보급률도 89.2%에서 96.5%로 확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