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3군사령부가 군사민원 최소화를 위해 정책협의회를 구성키로 한 가운데 경기북부지역에선 북부지역 4곳 시장,군수와 사·여단장급이 협의체 구성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지난 16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3군사령관이 경기도내 군사관련 문제를 협의 조정하는 정책협의회 구성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협의회는 경기도 - 3군사령부간 경기도협의회와 시군 - 군단·사단간 시·군협의회로 운영하고 도협의회는 광역개발 등 전략·정책적 판단이 필요한 사항의 협의와 시·군협의회에서 심의 요청하는 사안을 조정 협의하게 된다.

또 시·군협의회는 지역단위 현안업무 협의와 사단·여단급 주요사안을 조정협의하며 시군협의회에서 해결 곤란한 사안은 도협의회에서 조정 요청키로 했다.

이번 경기도 - 3군사령부간 고위급 정책협의회 구성을 계기로 3군사령부측과 공동으로 내달 시·군과 해당지역 군단·사단간 협의회 구성을 추진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시·군협의회는 제1군단 지역이 양주, 연천, 고양, 파주와 1군단, 6군단 지역이 의정부,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철원과 6군단, 5군단은 포천시, 철원, 가평군과 5군단, 7군단은 구리, 남양주, 이천시 및 양평, 여주군과 7군단이 해당된다.

이보다 앞서 지난 12일 오후 경기북부지역 육군 광개토부대 회의실에서 경기북부 4개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북부지역 군사시설보호업무 등 지역현안을 협의하기 위한 상설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 

이날 관·군 간담회에는 고양, 파주시장, 연천군수, 양주부시장 등 4곳 지자체장과 부단체장, 광개토부대장 및 사·여단장급 지휘관 13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를 체결했다.

경기도와 시·군 관계자들은 “이번 군과 도·시·군의 협의회 구성으로 군사관련 주민들의 민원을 더 한발 쉽게 처리·해결하고 군사시설로 인한 주민피해와 재산권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특히 군이 산재한 경기북부 지역은 지자체장과 군지휘관이 직접 대면해 의견을 조율하게 돼 문제를 신속·용이하게 해소해 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시·군협의체는 자치단체장 - 지휘관 상임위원회와 관·군 실무진이 운영하는 실무위원회가 병행하게 될 예정이다.

의정부포커스